[아이와 함께 마술공연]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화성 어린이 마술공연

[아이와 함께 마술공연]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화성 어린이 마술공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화성에 있는 마법의 정원 어린이 마술공연에 다녀왔습니다.

♥ 마법의 정원 마술공연 ♥

○ 공연일정 : 주말공연( 토,일요일 오후 1시 ,3시)
○ 공연시간 : 50분
○ 관 람 료 : 12,900원(어른, 아이 동일)

 

공연시간 1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서 입구에서 간단한 마술을 보여주셨습니다. 입구에는 로또와 앵두라는 이름을 가진 앵무새가 반겨주고 있었는데 앵두는 마술공연을 위해 무대 뒤에서 준비 중이었고 아이들은 앵무새만 봐도 좋아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토요일 3시 공연 관람을 했는데  관람객이 10명 정도로 소규모 공연으로 진행되어서 아이들이 마술 보조자로서 마술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아서 좋았고, 마술사님이 가까이서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며 같이 호흡하며 마술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본격적인 마술쇼에 앞서 관람 주의사항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보통 마술공연에서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지만 마법의 정원 마술쇼는 흔쾌히 촬영을 해도 좋으니 아이들 마술쇼 참여할 때 준비하셨다가 많이 찍으시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손수건의 색깔이 빨간색 하얀색 노란색으로 순식간에 바뀌는 맛보기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탁구공이 마술사님의 손에서 한 개, 두 개, 세 개, 네 개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마술이 이어졌습니다.  그다음 마술을 준비하시며 아이들의 호응을 유도하기 위하여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마술사님의 질문에 커피, 맥주, TV 등 다양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마술사님이 준비한 마술은 바로 양주와 컵의 위치가 순간이동으로 바뀌면서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깔의 양주가 여러 개 생기는 신기한 마술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한 듯 눈을 크게 뜨고 보려고 손으로 눈의 크기를 크게 하며 집중해서 보았지만 마술의 비밀은 알아낼 수 없었답니다.

 

그다음은 처음에 입구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던 앵두라는 이름을 가진 앵무새가 주인공이 되어 마술사님과 함께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앵두는 마술사님과 5년째 같이 마술공연을 해온 배터랑 마술 보조사였는데 마술사님이 "빵~"하고 외치면 쓰러지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술사님이 시범을 보인 후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다 같이 빵~하고 외치자 또 한 번 쓰러지는 앵두의 연기에 아이들은 다들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술공연 중 가장 신기했던 공중부양 마술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의 지원을 받아 한 명이 마술 보조자로 마술에 참여하여 테이블 위에 누운 후 마술사님이 주문 같은 것을 외우면 아이가 테이블 위에 둥둥 뜨게 되는 마술이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아이의 몸이 뜨게 되면서 순간 관람객들의 정적이 흐르고 이내 여기저기에서 "우와~" 하는 감탄사와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그림자 공연을 끝으로 50여 분간의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화성 마법의 정원 어린이 마술공연, 더운 여름 아이와 함께 실내 공연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공연 후 LED 불빛이 나는 실리콘 손가락 마술도구 한 개씩을 선물로 주시고 마술 방법을 알려주셔 아이들이 마술사가 된 듯한 표정으로 좋아했습니다.

 

 

또한, 공연장 뒷편에는 소규모 스몰웨딩이나 가족행사 등을 할 수 있는 너무 예쁜 공간이 있어서 야외공연이나 스몰웨딩 등을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