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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할만한 것

[아이와 숲 놀이터]알밤 줍는 재미와 다양한 놀이가 있는 화성 봉담 유아숲 체험원

by 위드아이맘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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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숲 놀이터]알밤 줍는 재미와 다양한 놀이가 있는 화성 봉담 유아 숲 체험원

 

작년 늦가을에 아이와 갔다가 수많은 밤송이 껍질을 보고 내년에는 꼭 일찍와서 우리도 알밤을 까 보자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아이와 화성 봉담 유아 숲 체험원에 다녀왔습니다. 화성 봉담 유아 숲 체험원은 여러 가지 직업체험과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있는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와 바로 연결이 되어있는 곳인데요, 어린이문화센터와 봉담 숲 놀이터를 같이 방문하시면 재미있고 교육적으로도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 건물에 주차를 하고 나오면 바로 유아숲 가는 계단이 보이고, 저희는 열심히 떨어진 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떨어진 밤송이는 많은데 밤송이 까는 기술이 없어서 막대기로도 까보고 발로도 까 보고 했는데 밤송이 까는 것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밤송이에 손 찔려 가며 겨우겨우 몇 개 조그마한 밤을 얻을 수 있었지만 밤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직접 밤송이를 까고 알밤을 얻는 추억을 쌓은 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여기저기 잘 찾아보니 밤송이가 익어서 저절로 입이 벌어져서 떨어진 밤들도 종종 있어서 나중에는 떨어진 밤만 찾아다녔답니다.

 

 

 



알밤을 찾아 가다보니 숲 놀이학교가 보여서 가보았습니다. 별도의 예약은 필요하지 않고 숲 해설사분이들이 안내를 잘해주셔서 현장 접수하고 체험을 시작하면 됩니다. 밤을 주우면서 모기가 엄청 많아서 여기저기 모기를 많이 물렸는데 숲 해설사분들이 가지고 있는 모기약도 뿌려주시고 약도 발라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봉담 유아숲 체험장 "마을숲놀이학교 운영"


◎ 운영시간
- 평일 숲놀이학교 : 화요일~금요일 오후 2시~5시
- 토요 숲놀이학교 :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 참가신청
- 현장접수, 무료운영
◎ 문 의
: 031-431-4245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고 가장 먼저 목공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커다란 나무에서 엄마나 아빠가 아이가 체험할 나무판을 톱으로 잘라주면 그 나무 위에 아이가 곤충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보이시나요? 가구라도 만들 것 같은 모습이지만 절대 아빠들이 가구 만들고 소품 만드는 그런 목공체험은 아닙니다~^^ 저희 신랑은 톱질을 안 해본 듯 뭔가 어설프게 보였는지 옆에서 해설사님들이 나무를 여기로 발로 꽉 잡아서 못 움직이게 하고 톱을 이렇게 하고~ 어떻게 하라고 다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 자른 나무를 사포 위에 문질러서 부드럽게 만든 다음 그 위에 아이가 곤충 그림을 그립니다. 저희 아이는 "반디뿔이"를 그렸네요~ ㅎㅎ 비록 글씨는 틀렸지만 꼬리에 빛이 나는 반딧불이 표현을 저보다 더 잘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나무 사이에 매달아 놓은 빨간 바구니에 주머니 공 넣기입니다. 아이는 아이 걸음으로 한 발자국, 어른은 어른 걸음으로 두 발자국 떨어져서 공을 던지면 되는데 공이 바구니에서 잘 튕겨져 나와서 바구니 안에 넣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멀찍이 떨어져서 던지던 공던지기 시합이 자꾸만 앞으로 다가와서 나중에는 바구니 가까이에서 던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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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다음으로는 추억의 딱지치기 놀이입니다. 우유팩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는 딱지가 놓여있었고 단면 딱지에 이은 양면 딱지도 있었습니다. 양면 딱지는 연속 두 번 넘겨야하는거 아시죠? 아이와 아빠의 딱지치기 한판승부가 벌어졌답니다. 딱지가 빗나갈때도 있고 아예 못맞출때도 있었지만 아이가 딱지를 넘길때마다 숲 해설사님들이 옆에서 어찌나 박수치시며 응원을 해주시던지 응원소리에 아이가 자신감을 얻어 양면딱지를 두번 다 넘겼을 때는 아이가 정말 좋아했답니다.

 

 



 그 외에도 밧줄 타기, 나무 오르기, 컵에 공 넣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이름은 유아 숲 체험원이지만 초등저학년이 가도 충분히 즐겁게 잘 놀고 올 수 있는 화성 봉담 유아숲 체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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